긍정적 사고로 삶을 바꾸는 방법
<생각이 바뀌는 순간>이라는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행복을 주제로 한 저자의 강연을 듣지 않으려 했다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행복에 대해 한 시간 떠들어 댈 수 있는 사람은 '무지개만 봐도 행복한 사람'이라 믿으며 얻을 게 없다고 생각했다. 저자 역시 이처럼 '무지개만 봐도 행복한 사람'에 대해 대놓고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이미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을 거라 확신하며 말이다. 막상 거절을 당하니, 오기가 생겨 더 읽었다. 물론, 나는 여름날엔 눈을 뜨면 환한 아침에, 한겨울엔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반짝이는 전구에도 꺄르르 거리는 사람이다. 심지어는 에스컬레이터나 무빙워크에서 내릴 때 발걸음과 속도가 딱 맞아 떨어져 멈칫하지 않고 바닥에 발을 디딜 때 조차 즐거운 사람이다. 가끔은 이것도 너무 지나친 나머지 종종 '조증'이란 소리까지 듣는다. 반면, 저자는 나와 달리 온갖 걱정을 끌어안고 부정적인 생각을 품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런 저자가 '긍정심리학'분야의 다양한 연구결과들을 토대로 깨달은 사실을 삶에 적용해 보고, 자신의 변화한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이는 곧 타고난 성향과 상관 없이 생각을 조금만 바꿔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로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건강을 해치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들여서라도 더더욱 읽어봐야 할 책이다.
생각이 인생을 바꾼다.
'성장적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특성이 노력과 연습, 경험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고 믿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이득을 누린다.' 우린 같은 세상을 살아가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이다. 이 관점의 차이가 일상의 행복, 건강 상태 등 삶의 질을 바꿔 놓는다.
'부정적인 사건이 기분을 망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건 자체보다는 그 일에 반응하는 관점과 태도가 우리의 행복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나는 그 누구보다도 긍정의 힘을 믿는 사람이다. 하다 못해 낙담할 일이 생기더라도 긍정적으로 결과를 받아들이려 노력한다면, 정신 건강이라도 지켜낼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려고 하면, 재빨리 생각을 환기시킨다. 주어진 환경은 바꿀 수 없지만 나의 사고 방식은 내 의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만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일들을 굳이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세상은 믿는 대로 보인다. 믿는 대로 효과가 나타나는 플라시보 효과처럼 말이다.
행복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다.
'노력해도 부정적인 성향을 바꿀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안 증세와 우울한 감정을 더 많이 느낀다.' 부정적인 감정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행복은 개인적인 노력의 필연적인 결과물이다.
내 주변에도 앞뒤가 꽉 막힌 데다가, 왜 자신을 암흑으로 집어 넣는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중 어떤 사람은 무슨 일이든 새로운 일을 맡으면 '한숨'과 함께 시작해 일을 마무리 지을 때까지 끊임 없이 불만을 털어 놓는다. 나는 이런 태도가 본인 자신을 괴롭게 만들고, 지치게 한다고 생각한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심적 고통은 물론이고, 능률 억시 오를 리 없지 않은가? 생각은 쉽게 바꿀 수 있다. '당연히 긍정적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은 불안과 우울도 크게 느끼지 않으므로 정신적 행복을 더 많이 경험한다.'
긍정적 사고방식 유전자
개인의 성격이 어느 정도는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 책의 말을 빌리자면 '긍정적 사고방식을 기르기에 더 수월한 성격 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있다. 이를 보는 어떤 이들은 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책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타고난 성향이 어떻든 간에 약간의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건 매우 간단하다. '인생의 부정적인 면을 곱씹는 일은 결국 우리를 무너뜨린다. 그러니 그 일이 머릿속을 떠날 수 있도록 놓아주자'. 그러면 된다.
인생을 바꾸는 힘
누구라도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는 동시에, 주최적인 삶을 살고 싶을 것이다. <생각이 바뀌는 순간>,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축약하자면, '삶의 질이 한 개인의 인식, 사고방식에 의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라는 것이다.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상황에서 나의 일상이, 또는 일상이 확장된 일생이 다른 외부적인 어떤 요인이 아니라 개인의 사고방식에 따라 가변적이라면, 노력으로라도 행복을 찾아 누려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는 '당신이 마땅히 누려야 할 행복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한다. 행복은 전염된다. 주변에 행복한 사람들이 많으면 나의 행복도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행복한 일상을 영위하며 그 영향력이 나에게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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