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 미치게 친절한 철학, 모른다는 것을 인정할 때 배움이 시작된다. 철학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 나에게 물리학의 정의를 묻는다면, 물질의 상호작용을 통해 일어나는 변화를 연구해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이 대답이 물리학의 정확한 정의는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 어렴풋이 답할 수는 있을 것이다. 천문학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천문학을 배우지 않았더라도 천체를 다루는 학문이라 답할 수 있다. 물론 어떤 분야를 학문의 영역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더없이 어려워지기 마련이지만, 어떤 학문도 그 학문이 무엇을 다루는지 '정의'를 모르고선 배울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나에게 철학이 어려웠던 이유는 이 학문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다른 분야의 학문과 달리 '철학'이라는 학문은 무엇을 연구하는지 선뜻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학문에 대한.. 2023. 3. 9. 심리학이 분노에 답하다, 분노 뒤에 숨은 진짜 감정 찾기 분노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삶의 에너지가 된다. 나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일들로 불쾌감 또는 짜증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동일한 상황에서 누군가는 나와 달리 평온해 보이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나에게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 되고는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분노라는 감정 속에는 그 이면에 억울함, 기대, 심판, 무력감, 두려움 등이 숨어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분노를 일으키는 감정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서툴다. 나 역시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분노의 어렴풋한 근거를 찾아 정당화하기만 했을 뿐, 나의 실제적인 감정을 들여다본 적은 없다. 저자는 분노를 일으키는 감정을 세밀히 들여다보며 그 안에 풍부한 세상이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 2023. 3. 9. 부자의 그릇, 나는 얼마만큼의 그릇을 가진 사람일까 작가소개 이 책의 저자 이즈미 마사토는 돈의 교양을 전파하는 데 일생을 바친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한다. 동시에, 일본 내에 파이낸셜 아카데미 주식회사 대표이사로 있다. 고베 슈쿠가와가쿠인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지냈고, 교육 · IT · 부동산 사업과 관련한 다섯 개의 회사를 경영 중이라고 한다. 돈의 지성을 높이기 위한 집필 활동을 해 왔고, 이 책이 나온 시점에는 28권의 저서를 집필해 다수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저서들이 한국, 중국, 대만 등의 국가에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쉽게 읽히는 부자학 입문 책으로 입소문 난 도 이 중 한국어로 번역된 저서로 국내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 역시 돈의 교양을 전파하는 일환으로 저자 자신의 사업 실패담.. 2023. 3. 8. 도서, <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아나운서의 말하기 수업 이 책이 끌렸던 이유. 어릴 때는 방학이 되면 평일 아침은 엄마가 늘 틀어놓는 TV 프로인 으로 시작했다. 지금 이 프로를 보게 되면 내 기억 속의 인물들과 전혀 다른 아나운서들이 진행을 맡고 있지만, 당시엔 이상벽 아나운서와 이금희 아나운서 두 분이 매일 아침마다 새로운 게스트들과 마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어색함 없이 대화하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금희 아나운서를 떠올려 보면, 뉴스톤의 또박또박 귀에 박히는 발음과 논리정연한 언변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이고 편안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모습이 연상된다. 책 커버 앞에 붙은 띠지에 인쇄된 이금희 아나운서의 모습과 "우리, 편하게 말해요"라는 책 제목을 본 순간 정말로 나한테 말을 거는 듯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 끌렸던 이유였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차분하고 따.. 2023. 3. 8.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